RETURNING FLOW
버려진 산업의 땅을 다시 사람의 흐름으로 채우다.
장은채 / JANG EUNCHAE / Studio-1
“사라진 해안과 멈춰 선 발전소, 두 개의 상실이 새로운 해안의 시작이 된다.”
서해안은 오랜 시간 인간의 개발과 자연의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어 왔다. 간척사업은 바다를 육지로 확장했지만, 동시에 갯벌과 해안 생태계를 축소시켰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연안 침식이 더해지며 해안선은 점차 후퇴하였고, 모래사장과 갯벌은 서서히 사라져 갔다.
한편, 국가 산업화를 이끌어온 화력발전소는 탄소중립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 역할을 마치고 폐지되었다. 이후 거대한 시설이 남긴 폐부지는 지역의 새로운 과제로 남게 되었다.
하나는 자연의 유실, 또 하나는 산업의 쇠퇴.
본 프로젝트는 이 두 개의 상실이 교차하는 장소에서 시작된다. 사라진 해안을 복원하고, 멈춰 선 산업의 흔적을 새로운 풍경으로 전환하여, 과거의 기억 위에 미래의 해안을 제안한다.




